20대 한인 간호사, 마약성 진통제 상습 투여

Submitted byeditor on화, 03/21/2017 - 07:43

조지아주 어거스타 지역에서  20대 한인 간호사(에린박 강)가  마약성 진통제인 몰핀을 상습 투약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올해 26살된 에린 박 강씨는 간호사로 근무하던 병원 6층 직원용 화장실에서 최소 2개 유리병에 담긴 몰핀을 스스로 투약했다가지난 4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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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CCTV에는 강씨가 자동 알약분배기에서 약물을 훔쳐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강씨는 화장실에서 병원 직원에 의해 처음 적발됐을때 몰핀 투약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강씨의 팔에서 약물 남용자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여러 바늘자국과 멍이 발견됐다. 

강씨는 몰핀을 훔친 사실은 부정하면서도 본인이 약물남용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정확히 강씨가 얼마동안 진통제를 투여해왔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병원 6층 화장실에서는 다량의 주사기와 약물들이 발견됐다.강씨는 즉시 간호사 자격증이 정지됐으며 약물 중독 치료센터로 이송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