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미 첫 공개 증언 “도청없고,러시아 의혹 수사중"

Submitted byeditor on월, 03/20/2017 - 21:3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으로 부터 도청주장에 근거가 없고 러시아 커넥션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일축당해 신뢰성 추락과 정치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트럼프 백악관은 도청주장을 취소하기를 거부한채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잠재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뜬금없이 오바마의 도청주장을 폈다가 당파를 떠나 일축당하고 오히려 러시아 커넥션 의혹만 되살리고 있어 정치적 폭풍우에 휩쓸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주동안이나 고수해온 오바마 시절 도청당했다는 주장이 사법당국의 수장으로 부터 직접 공개 반박당하고 오히려 선거참모와 러시아 당국간 연계 여부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는것으로 확인돼 직격탄을 맞고 있다.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0일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코미 국장은 FBI 내부에서 살펴보고 연방법무부의 요청으로 조사했으나 전임 행정부에서 트럼프 타워 등 에 대한 도청을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도감청을 담당하는 있는 국가안보국(NSA)의 마이클 로저스 국장 역시 청문회에서 그같은 도청의혹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이 근거없다는 증언은 이날 청문회를 주관한 하원 정보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 위원장과 애담 쉬프 민주당 간사, 상원 정보위원회도 이미 밝힌바 있으나 사법당국이 직접 공개 증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트럼프의 도청 주장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히려 제임스 코미 국장은 “현재 FBI가 미국대선에 개입한 러시아 정부당국과 트럼프 측근들 사이에 연계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확인했다.FBI가 트럼프 진영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공식 확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코미 국장은 그러나 '기밀'임을 이유로 수사 대상과 내용, 수사진전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백악관은 공화당 의원들 마저 도청주장을 취소하며 사과할 것을 권고한데 이어 FBI 국장까지 공개 반박했음에도 아직 물러서지 않고 있다.백악관은 다만 “오바마 행정부의 정보당국이 이미 트럼프 선거참모들과 러시아 당국간 연결된 증거는 없다고  증언한 바 있다”며서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잠재우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