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커넥션 의혹'을 조사 중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가 이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빈 누네스 연방하원 정보위원장은 오늘(19일)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증거를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누네스 위원장은 당시 정보당국에서 러시아에 정보를 흘릴만한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내일(20일) 예정된 연방 하원 정보위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 규명'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이날 누네스 위원장의 발언으로 청문회는 다소 김빠진 분위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서는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6월 해킹 공격으로 인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 이메일 유출이 트럼프 대통령을 돕기 위한 러시아의 공작이라는 정보당국의 결론이 조사될 예정이다.또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 국장,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 CIA 국장,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DNI 등 정보기관 간부들도 증인으로 출석시켜 기밀 누출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