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캘리포니마 롱비치항 명물인 대형 여객선, 퀸 메리호가 선체 노후화로 침몰 위기에 처했다.CBS방송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1930년대 건조돼 선령 83년째를 맞은 8만톤급 퀸 메리호는 해양전문가 그룹의 선체 진단 결과 엔진룸 부식으로 내부에 물이 찰 가능성이 있다.
또 선체를 떠받치는 기둥도 극도로 낡아 부러질 경우 자칫 선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항구 경제자산개발국의 존 케이슬러 국장은 "안전문제가 지적된 선체 쪽으로는 사람들의 접근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롱비치항 측은 긴급 수리에 2천300만 달러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북대서양 횡단기록을 세우고 2차 대전 당시에도 수송선으로 활약했던 퀸 메리호는 남가주 주민들이 여전히 많이 찾는 인기 대형 여객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