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하버드대에 기부한 한인사업가 금융정보제출 명령

Submitted byeditor on목, 03/02/2017 - 18:09

[하이코리언뉴스] 법원이 하버드대에 대해 거액을 기부해온 ​이 대학 출신 한인 사업가 최유신씨의 (영어이름: Charles C. Spackman) 금융정보를 제출해줄 것을 명령했다. '주가조작'에 연루된 최씨의 ​재산을 추적당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법원의 이런 명령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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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의 기부로 장학금 마련에 도움을 받았던 하버드대가 법원의 편으로 돌아서 기부자에게 ​불리할 수 있는 금융정보 제공에 동의할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2일) 2001년 한국에서 발생한 '리타워텍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보스턴 연방 지방법원의 윌리엄 영 판사가 ​지난달 21일 이렇게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이 하버드대에 오는 20일까지 제출을 명령한 것은 ​이 대학 경제학과 출신인 한인 최씨가 ​기부금을 송금할 때 사용한 은행계좌, 은행 라우팅 번호, 온라인 송금자료 등이 드러나는 증거와 문서다. 최씨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로, 미 국적자이자 홍콩 영주권자이며,글로벌 투자회사 '스팩맨 그룹'을 이끌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