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찍힌 측근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의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오벌오피스 소파에 앉은 자세 때문이다.
콘웨이 선임 고문이 어제(27일) 오벌오피스의 대통령 책상 앞 소파에 구두를 신은 채 올라가 무릎을 꿇고 앉은 사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대학 관계자 30여명을 자신의 집무실로 안내해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콘웨이 선임 고문은 소파 위에서 스마트폰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촬영했다.이 사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됐다.누리꾼들은 “콘웨이는 오벌오피스에 대한 존경심을 이렇게 표현하나보다”, “콘웨이는 원피스를 입고 어떻게 앉아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 기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의 백악관을 떠올리면서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나 발레리 재럿 백악관 선임 고문이 오벌오피스에 저렇게 앉았더라면 공화당원들이 수 주일 동안 목이 쉬어라 성토했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한편, 콘웨이는 이달(2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브랜드를 TV에서 대놓고 홍보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