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흑인박물관’ 첫 방문.. “분열된 미국 하나로”

Submitted byeditor on화, 02/21/2017 - 16:11

[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흑인역사문화박물관을 관람하고 미국민의 단결을 주문했다.수도 워싱턴D.C.의 한복판 내셔널 몰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건너와 민권운동을 거쳐 시민이 된 미 흑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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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박물관을 관람한 후 “아프리카계 국민이 미국의 유산을 건립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모든 미국인의 자유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맹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박물관 관람을 통해서 “왜 우리가 편견과 증오, 편협함과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성찰을 가졌다”고 소회를 피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오랫동안 분열돼 있었지만, 우리는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합칠 것”이라며 거듭 단결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흑인박물관 방문에는 트럼프 내각의 유일한 흑인인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장관 지명자 등이 수행했다.주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인우월주의 운동이 거세지는 등 인종 간 갈등이 한층 고조되자 이를 완화하려는 행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