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러시아 커넥션 의혹으로 마이클 플린이 경질된지 일주일만에 임명된 맥매스터 새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서 저돌적인 전투력을 보인 전사이자 미래미군전략을 마련해온 전략가를 겸비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한달만에 전격경질과 일주일 공백사태를 겪은 끝에 새 국가안보 보좌관에 H.R.(허버트 레이몬드) 맥매스터 미 육군 중장을 임명하고 안보사령탑 문제를 수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새 국가안보보좌관에 H.R. 맥매스터 육군 중장을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그는 엄청난 경험과 군사재능을 가진 인물"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 보좌관직을 대행해오며 4명의 후보중 한명이었던 키스 켈로그는 현재와 같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으로 남아 맥매스터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서 미국의 안보 사령탑으로 불리는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교체 사태가 일주일만에 일단락됐다.트럼프 대통령의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 전 보좌관은 취임도 하기전에 주미러시아대사 와 접촉해 미국의 러시아 제재문제를 논의하고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까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 나 취임 3주만에 전격 경질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로버트 하워드 예비역 해군 중장에게 국가안보 보좌관직을 제의했으나 안보 부보좌관등 인선권을 인정해주지 않는 등의 이유로 제안을 거부당했다.
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맡은 맥매스터 육군 중장은1962년생으로 올해 54세이며 미 육사인 웨스트 포인트를 나와 걸프전과 이라크 침공, 아프간 전쟁 등 미국의 전선을 모두 누비며 저돌적인 전투 능력과 현상유지를 파괴하는 과단성을 선보여 ‘인습 파괴론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들이 주간에는 이라크 도심을 순찰한후 야간에는 외곽 주둔지로 철수하는 전략을 쓰고 있었는데 이를 깨고 도심에 미군을 주둔시킨 저돌적이고 과단성있는 전사 이미지를 얻었다.최근에는 미군의 10년~20년간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는 미 육군 훈련및 독트린 사령부의 부사령관으로 일해와 미래 미군 전략의 설계자로 꼽히고 있다.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경험과 저돌적인 전투력, 군사전략가를 겸비한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 전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