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리타 지역에서 한 성인남성이 10대 한인 청년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3일 올해 18살된 웨스트코비나 거주 라이언 김 군과 발렌시아 거주 저스틴 지후 정 군 그리고 미성년자 등 한인 3명을 폭행에 따른 중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들외 또다른 3명은 현재 경찰이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모두 한인으로 추정되는 6명 무리가 지난 2일 오후 스티븐슨 랜치 지역 27000블락 에어웨이 레인 주택가에서 홀로 있던 남성을 무차별 공격했다. 이들은 번갈아가며 피해자에게 주먹을 날린 뒤 남성이 쓰러지자 신발을 신은 채 무작위로 머리를 밟는 등 폭행을 가하고 도주해 버렸다.
이후 남성은 밤 9시쯤 911에 도움을 청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머리부위에 심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다음날 오후 3명을 검거했으며 피해자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용의자를 포함해 나머지 3명은 현재 도주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 피해자와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만큼 보복차원에서 이 남성을 찾아가 고의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특히 이들에게는 신발을 신은 채 폭행을 가해 살상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가 더해졌다.
라이언 김 군과 저스틴 지후 정 군 은 각각 3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또다른 미성년자 1명은 현재 소년원에 송치됐다. 이들 3명의 첫 인정심문은 오늘(6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