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흉기테러..또다시 공포

Submitted byeditor on금, 02/03/2017 - 07:49

[하이코리언뉴스] 도심 한복판의 세계적인 관광명소 루브르 박물관이 테러의 표적이 되자 프랑스 파리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비록 대규모 군중을 상대로 한 테러가 아니었고 중상자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2015년 잇따라 대형 테러를 경험한 파리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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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3일 아침 시간(현지시각)에 발생했다.파리 도심 루브르 박물관의 지하 쇼핑몰로 연결되는 계단 쪽에서 실내 경계근무를 서던 네 명의 프랑스 군인들이 한 남성의 흉기 공격을 받은 것이다.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검문을 위해 쇼핑몰 진입을 제지당하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는 뜻)를 외치며 휘둘렀다. 

군인들은 이 남자와 몸싸움 끝에 5발의 실탄을 발사한 뒤에야 생포할 수 있었다. 흉기 공격으로 군인 한 명이 머리 부분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범인은 복부에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채 생포됐다. 범인은 중상을 입었지만, 의식도 있고 생명에 지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