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IT 업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의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는 최근 '디지털 뉴스 프로젝트 2017' 보고서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한국 등의 언론사에서 디지털 뉴스 전략을 맡는 고위 관계자 143명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설문에 참여한 언론사 중 90%는 유럽 국적이여서 이 조사는 유럽 지역 미디어의견해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서비스·콘텐츠 개발 등의 투자를 가장 중시할 외부 플랫폼이 뭐냐는 질문(복수 답변 허용)에서 압도적 다수인 70%는 페이스북을 꼽았다.유명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25%로 답변율 2위였다.
아이폰용 뉴스 서비스인 애플 뉴스를 최고 순위의 투자 대상으로 꼽은 이들은 14%였다.서구의 다른 '대세'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과 스냅챗, SNS 트위터도 각각 13% 답변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언론과 외부 기술 플랫폼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구글 등 플랫폼이 디지털 광고 대다수를 독식하고 전통 미디어는 광고 수입이 대폭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