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트위터 사랑’은 유별나지만 팔로워 수만 따져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 수 위다.어제(13일) ‘트위터 카운터’(Twitter counter)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BarackObama’를 팔로워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12일) 기준 8천46만명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팝가수 케이티 페리,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정치인 가운데는 오바마 대통령이 으뜸인 셈이다.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대통령 취임 전인 2007년 3월에 만들어졌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2009년 3월 트위터에 가입해 ‘@realDonaldTrump’ 계정을 만들었다.현재 트럼프 당선자의 트위터를 팔로워한 이용자는 천969만명이다.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6천만여명 적은 수치다.
트럼프 당선자는 기자회견을 멀리하는 대신 트위터를 정책 발표나 의견 개진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적’들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데도 트위터를 이용해 논란이됐다.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자의 ‘트위터 정치’를 탐탁치 않아하는 미국인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퀴피니액대학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899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트럼프 당선자가 임기 중 개인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