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오바마 여사는 어제(11일) 유명 코미디언 겸 진행자인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 출연해 "떠난다는 것이 이렇게나 감상적일 줄은 몰랐는데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말도 안될 정도"라고 말했다.
오바마 여사는 이어 "민주주의는 한 정당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순조로운 정권 이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여사는 남편의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 또한 "정중한 태도로 정권 이양 과정을 이끌었다"고 말하며 "우리가 목격했던 그 품위를 우리도 모방하려고 노력중이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트럼프 행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나잇 쇼' 중 사람이나 사물 등 다양한 대상을 향해 감사인사를 전하는 '땡큐 노트'(Thank You Notes) 코너에서 오바마 여사는 남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신이 절름발이 오리(lame duck)가 아니라 나만의 '은빛 여우'(silver fox)라는걸 증명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전했다.은빛 여우는 매력적인 노신사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