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푸틴 측근 등 5명 '인권탄압 혐의' 추가제재

Submitted byeditor on화, 01/10/2017 - 10:50

[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최근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해킹 의혹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단행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등 러시아 인사 5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러시아는 이에 대해 "물러나는 오바마 행정부의 히스테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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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오늘 "새로운 대러 제재는 대화를 배제하고 양국 관계를 훼손하려는 시도이며 양국 관계를 인위적으로 악화시키려는 추가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페스코프는 "이는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좀 더 긍정적인 궤도로 올라서길 기대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페스코프는 그러나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 확대에 대해 보복 제재로 맞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하원의 뱌체슬라프 볼로딘 의장도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 확대는 물러나는 오바마 행정부의 히스테리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 재무부는 어제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등 러시아 인사 5명을 인권탄압 혐의로 경제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