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일 퇴임한 뒤 백악관을 떠난다.미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지난 2009년 1월 20일 취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단합된 미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금융위기를 맞은 뒤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던 경제 재건을 위해 금융규제 개혁을 실시했고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던 경제성장율을 평균 2%대로 끌어올렸다. 또 저소득층 의료 혜택을 위한 오바마 케어를 시행해 전국 보험 미가입자를 16%에서 9.1%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시행으로 공화당과 척을 지면서 미 정치권의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외교적으로도 미국의 국제적 이미지 개선에 앞장섰다. 그 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 평화 중재를 비롯해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무기 감축 추가 협상을 이뤄냈다
하지만 대북 정책의 사실상 실패와 이슬람 국가 IS 퇴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른 외교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말 레임덕은 커녕 6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9년 연속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에 오르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 뒤 워싱턴 DC에 전직 대통령 예우에 따라 세금으로 지원되는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