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북미지역에서 지난해 마리화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아크뷰(Arcview)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마리화나는 총 67억 달러에 이른다.이는 전년보다 30%나 늘어난 것이다.
아크뷰는 미 전국에서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하는 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오는 2021년에는 마리화나 판매액이 20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부터 5년 사이 북미의 마리화나 시장 규모가 세 배로 커지는 것이다.특히 올해는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지역이 늘면서 마리화나 시장 성장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선거 전까지 콜로라도와 워싱턴, 알래스카, 오리건 등 4개 주에서만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됐지만 선거 이후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메인, 네바다, 매사추세츠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이에 따라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미 전체 인구 가운데 21%에 달한다.
특히 지난 11월 선거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오는 2020년까지 시장이 65억 달러까지 성장하면서 전국 최대 마리화나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아크뷰의 예상보다 북미 마리화나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코웬워싱턴리서치그룹의 지난해 9월 보고서에 따르면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미 전역에서 합법화된다는 가정하에 오는 2026년에는 미 전역 합법적인 마리화나 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는 시점을 4 - 8년 이후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