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 물과 기름의 케미
[하이코리언 뉴스]16년만에 감독 입봉 그리고 얼떨떨한 대박! 개봉 일주일만에 400만을 돌파한 이일형 감독의 "검사외전" 이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김성민, 박성웅에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만족스런 배우 강동원이 출연하는, 게다가 엮기기만 하면 스토리가 줄줄 풀리는 검사,정치인, 깡패, 비리, 복수,어려운 정의실현이 소재이다.
언젠가부터 속속 등장해 히트치고 있는 남남케미 - 일명 브로맨스 영화드라마에 합류한 검사외전은 물과 기름처럼 안 어울리는 노총각 검사/꽃미남 사기꾼 두 캐릭터의 예상 밖 케미가 기대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평소 법과 별 관계없이 지내는 대다수에겐 그저 씁쓸한 현실을 개그포장으로 매끈하게 잘 뽑아낸 영화지만 군데군데 인간유형의 본질을 짚고가는 가볍지만 나름 예리한 시선도 엿보인다. 감각 속도감 캐릭터가 고루 좋다.
혹자는 "검사외전" 시기가, 운발이 좋았다 하지만 운도 실력이 있어야 잡을 수 있는게 아닐까? 입봉까지 16년의 세월에서 다듬어진 숙련도가 느껴지기에 벌써부터 이일형감독의 차기작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