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퍼레이드, 로즈 볼' 차량 테러 초긴장

Submitted byeditor on수, 12/28/2016 - 19:41

[하이코리언뉴스]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남가주의 가장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패사데나 ‘로즈 퍼레이드’ 와 로즈볼 경기 보안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패사데나 경찰국은 새해 1월 2일 월요일 5.5마일 구간에서 이뤄지는 로즈볼 퍼레이드에 수천 여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곳곳에 시큐리티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폭발물 탐지견들을 투입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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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트럭과 같은 차량이용 테러 위험에 수사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나 독일에서 야외 행사장에 트럭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던 만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퍼레이드나 로즈볼 경기장 주변에는 과속 질주하는 차량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한 물대포(water barricades)도 설치된다. 

또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56개 교차로 곳곳에서도 철통보안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유니폼을 입은 지역경찰 뿐만아니라 사복 경찰들도 투입될 예정이며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국토안보부 그리고 연방 세관단속국 ICE 요원 등 1,500여명이 동원된다. 

패사데나 힐립 산체스 패사데나 경찰국장은 수 년째 로즈볼 행사때마다 실시해오던 ‘see something, say something’ 을 기억해달라며 주민들에게 수상한 물체나 행동을 목격하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패서디나 시는 행사 당일 드론은 허용되지 않으며 우산, 셀카봉 등은 스태디움 안이나 퍼레이드 관람하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밖에 행사가 열리지 않는 거리 곳곳에도 순찰력이 대거 증강돼  음주운전과 불법 불꽃놀이, 폭죽 등에 대한 단속이 벌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