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남가주 최초로 한인 경찰국장이 탄생했다. 오렌지카운티 라팔마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46살의 테리 김 캡틴은 지난 20일 라팔마 시의회에서 경찰국 신임국장으로 임명됐다.LA와 오렌지카운티를 통틀어 시정부 단위의 경찰국의 수장에 오른 것은 테리 김 캡틴이 처음이다.
테리 김 신임 경찰국장은 오는 23일부터 이 지역 경찰 수장으로 업무를 시작하며 공식 취임식은 내년 1월 중 라팔마 시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다.라팔마 경찰국에서만 22년째 활동하고 있는 베테런 경찰인 테리 김 신임국장은 14살에 남가주로 이민온 1.5세로,애나하임 고등학교를 거쳐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다 범죄학으로 전공을 바꾼 뒤 1994년 라팔마 경찰국에 투신했다.
이후 순찰경관과 K-9 오피서, 순찰교관, 갱 유닛 팀원, 마약수사 지원 등 주요 요직을 거쳐 9년간 라팔마 경찰국 수사과 사전트로 살인 사건과 강력범죄 등 모든 사건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이후 2014년 라팔마 경찰국에서 첫 한인 캡틴으로 승진해 경찰국장을 보좌하며 순찰과 기동타격대 등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