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국대사관 참사관, 미성년자 성추행

Submitted byeditor on금, 12/16/2016 - 22:30

[하이코리언뉴스]칠레 한국대사관에 주재하는 참사관이 미성년자 성추행 관련으로 현지 언론에 취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언론사 'Canal 13'  기자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학생을 희롱 하려한 한국 참사관이 방송에서 다룬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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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자가 문제의 영상을 가지고 한국 대사관 참사관을 찾아가자 이 외교관은 선처를 바란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Credit:Wikitree)

외교부 관계자는 칠레 대사관에서 공공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A씨가 한국어 교육 과정에서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월 한 학교에서 10대 중반의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에 피해 여학생이 이 사실을 주변에 알렸고,이를 알게 된 현지 언론이 다른 여학생을 섭외해 A씨에게 접근시켰다. A씨는 11월 중순쯤 자신에게 접근한 이 여학생에게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으며 이러한 사실이 현지 언론의 카메라에 담긴 것이다.방송사가 카메라에 담은 영상은 충격적이다.한국인 참사관이 여학생을 끌어안고 입맞춤을 시도했다.

취재영상은 오는 19일 현지 'Canal 13' 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En su propia trampa'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외교관에 대해서는 감사시작과 동시에 직무정지 조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