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체조선수 368명 성적학대 피해 폭로

Submitted byeditor on금, 12/16/2016 - 22:18

[하이코리엄뉴스]전국에서 지난 20년 이상 초·중·고를 비롯해 각급 체조선수 368명이 코치와 선수단장 등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온 사실이 폭로됐다.인디애나 주 지역지 인디스타는 어제(15일) 수천여 장에 이르는 공문서와 언론 보도,100여 명 이상 인터뷰 등을 종합해 체조선수들의 성적 학대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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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사례를 보면,한 초등부 체조 코치는 6살 체조선수의 알몸사진을 촬영하고 타이츠에 손을 넣는 등의 방법으로 성추행했다.체조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에 드는 학교의 유명 코치는 14살 체조선수를 매일 성폭행했다.

수사 당국은 이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각급 학교 체조코치와 선수단장 등 성인 115명이 성적 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이 언론은 전했다.이처럼 나이 어린 체조선수들에 대한 성적 학대가 암암리에 자행돼온 것은 피해 선수들이 수치심으로 이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성추행을 일삼아온 코치들이 단죄되지 못하고 전근 등의 방법으로 다른 곳에서 계속 코치 일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전국체조연맹(USAG·USA Gymnastics)은 내부적으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쉬쉬하며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