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고령 우주인, 존 글렌 전 상원의원 별세

Submitted byeditor on목, 12/08/2016 - 21:40

[하이코리언뉴스]미국인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돌았던 우주인 출신의 전 상원의원 존 글렌이 오늘(8일) 별세했다.향년 95살의 나이다.오하이오주립대의 행크 윌슨 대변인은 일주일 전부터 제임스 암 병원에 입원했던 글렌이 결국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글렌은 지난 2014년에 심장 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적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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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우상을 잃었다며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글렌이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세계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사실과 77살에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우주로 나갔던 일을 회고하며 그가 평생을 장벽을 무너뜨리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찰스 볼든 국장은 글렌을 ‘멘토’, ‘롤모델’, ‘친구’로 지칭했다.

글렌은 냉전시대에 먼저 우주정복 포문을 연 소련으로부터 미국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줬다.1962년 위성궤도에 오른 유인위성 ‘프렌드십 7호’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6명과 함께 글렌은 지구 세바퀴를 도는데 성공했다.글렌은 1974년 정계로 뛰어들어 오하이오 주 민주당 상원의원에 당선돼 1999년까지 4선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