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오하이오 대학 흉기 난동 범인은 올해 18살된 소말리아 태생의 미국 영주권자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번 사건과 무슬림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의 연관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오하이오주 경찰청장 크레이그 스톤은 공격범이 한 강의실 건물 앞의 인도 경계석을 넘어서까지 차량을 돌진 시킨 후 하차, 사람들을 푸줏간 용 큰 칼로 닥치는 대로 베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침 가스 누출을 조사하기 위해 인근에 와 있던 경찰관 한 명이 즉시 총을 뽑아 1분도 못돼서 이 운전자를 사살했다고 그는 발표했다. 차가 돌진해올 때 건물 앞에 있었던 대학원생 앙슈만 카필은 그 차가 앞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치고 돌진했으며 모두들 "달아나라, 달아나 !"고 고함치며 피신했다고 말했다.처음엔 차량 사고인줄 알았는데 곧 이어 운전자가 나와서 아무 말도 없이 큰 칼을 마구 휘둘러 사람들을 베었다고 그는 말했다.
경찰은 최근 몇달 동안 이슬람 국가(IS)의 온라인 선전 사이트들이 차량 자폭보다 쉬운 자동차와 큰 칼로 사람들을 공격하도록 독려하는 글을 내보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이 그들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IS는 모든 나라의 동조자들에게 각기 자기 나라에서 손쉬운 아무 방법으로나 공격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지난 9월에는 20세의 소말리아출신 이민 청년이 미네소타주 세인트 클라우드의 쇼핑 몰에서 10명을 칼로 찌른 뒤 경찰에 의해 사살당한 일도 있었다.당시 용의자는 사람들에게 무슬림이냐고 물은 뒤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 주립대 캠퍼스의 소동은 약 한시간 반 만에 경찰이 소문처럼 더 이상의 공격범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발표한 뒤 진정됐다. 흉기에 찔린 2명과 차에 치인 4명, 흉기에 베인 다른 2명이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다른 한 명은 중태라고 대학경찰은 밝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날은 추수감사절 휴가에서 돌아온 학생들이 많은데다 지난 주말 이 대학이 숙적 미시건 대학과의 풋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거의 10만명의 팬들이 다녀간 뒤여서 더 많은 피해가 날 뻔 했다고 대학측은 말했다.
당초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검거 과정에서 총격을 가했는데 대학측은 이를 총격범으로 오해해 긴급 이메일과 트위터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뛰거나 숨거나 싸우라'(Run Hide Fight)라는 총기사건 경보를 발령해 혼란이 가중됐었다. 한편 경찰은 아직까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앗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