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스쿨버스가 전복돼 5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은 사고의 원인이 과속인 것으로 추정된다.해밀턴 카운티검찰은 오늘(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채터누가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올해 24살인 스쿨버스 운전기사 존토니 워커는 5건의 살인과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보석금 2만 달러가 책정 됐으며,오는 29일 법정에 서게된다.
검찰은 워커가 좁고 커브가 많은 탤리 로드에서 제한 속도인 시속 30마일 보다 빠른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워커가 중심을 잃고 도로 오른쪽으로 벗어나 메일박스를 친 뒤,다시 왼쪽으로 돌면서 전봇대와 나무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 조사 결과,사고가 난 스쿨버스에는 안전벨트가 없어 인명피해가 커졌다. 해밀턴카운티교육구의 커크 켈리 교육감은 전체 사망자 5명 가운데 3명은 4학년, 한 명은 1학년,나머지 한 명은 유치원생이었다고 말했다.
또 어제(22일) 밤까지 병원에 남은 12명의 부상자 중 6명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중부시간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쯤 우드모어 초등학교를 출발한 스쿨버스에는모두 37명의 학생들이 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