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 예산이 뉴욕시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전까지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빌딩 내 거처에서 머물 예정인데다가, 백악관에 들어가더라도 정기적으로 이 집을 찾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열살인 아들 배런은 학교 문제 때문에 당장 백악관에 입주하지 않고 뉴욕에서 계속 살 예정이어서 지속적으로 경찰의 보호가 뒷받침돼야할 상황에 놓여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장성한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손녀들까지도 경호 대상이라고 뉴욕 경찰청의 존 밀러 부청장이 말했다. CNN방송은 3명의 뉴욕 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일가'의 경호에 하루 100만 달러가 넘는 시 예산이 들어간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