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도 전에 "탄핵 당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ABC와 NBC,MSNBC 등에서 법률 전문기자와 앵커 등을 거친 댄 아브람스가 올해 런칭한 법률문제 전문 인터넷 미디어 '로뉴즈(Lawnewz)'는 오늘(9일) 트럼프가 앞으로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유타대학 법학과 크리스토퍼 루이스 피터슨 교수가 지난 9월 발표한 23페이지 분량의 논문에서 연방의회는 연방헌법 2항 '범죄행위로 탄핵할 권리'를 근거로 트럼프를 탄핵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피터슨 교수에 따르면 트럼프는 '트럼프 대학' 출신 학생 5천여명에게 1인당 3만5천달러씩을 사기쳤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피터슨 교수는 "트럼프가 고압적인 분위기에서 재테크 세미나를 하면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고소인들의 주장"이라며 "그런 일이 사실로 판단되면 공갈과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피터슨은 "미국 헌법은 대통령 당선되기 이전에 저지른 범죄행위를 이유로도 탄핵할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이른바 '트럼프 대학 소송'은 오는 28일 샌디에고에서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개시된다.트럼프는 현재 75건의 소송을 당하고 있다고 로뉴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