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박빙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선의 승부는 언제쯤 윤곽을 드러낼지 관심이 높다 .대선 투표는 8일 새벽 0시(동부기준) ‘상징적 투표’를 하는 뉴햄프셔주 산골마을 닥스빌 노치에서 시작된다.이어 아침 6시 뉴욕주를 비롯한 동부에서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돼 캘리포니아와 아이오와주 등 서부지역으로 진행되며 미국의 맨 서쪽 알래스카주에서는 9일 새벽 1시에서야 투표가 끝난다.
대선은 서부에서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승패가 판가름날 때가 많은데 전국 득표율로 승자를 가리는것이 아니라 50개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중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기 때문이다.
즉 경합주가 몰려 있는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동부지역의 투표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합주 중 플로리다주 투표가 8일 오후 7시에 끝나고 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주가 각각 7시30분,펜실베이니아주가 오후 8시 종료된다.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가 발표된다.하지만 이들 개표 결과가 쏟아지는 밤 11시쯤 (LA시간 8일 저녁 8 시쯤) 보다 정확하게 승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2년 대선 때는 당일 오후 11시15분(LA시간 저녁 8시 15분) 오하이오주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ABC·CNN·NBC 방송·뉴욕타임스 등 대다수 언론매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를 보도하기 시작했다. 만약 경합주 개표 결과마저 박빙 양상을 보이면 승패 윤곽은 한두 시간 더 늦춰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