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장마리아기자= 허리케인 ‘매튜’가 4등급으로 격상해 바하마를 지나 플로리다 주로 무섭게 북상하고 있다. 전국 기상관측 보도에 따르면 허리케인 ‘매튜’는 빠르면 오늘(6일)오후8시 시속 145마일로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전망이다.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는 오늘 오전8시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앞으로 대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아직 대피하지 않은 주민이 있다면, 지금 당장 대피하라고 당부했다.스캇 주지사는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 주민들에게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FOX뉴스는 실제로 허리케인 ‘매튜’로 아이티에서만 6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플로리다 주를 비롯해 조지아 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 2백만여 명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는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강제 대피령이다.
플로리다 관광객이 몰리는 올랜도 월드디즈니,유니버셜스튜디오,씨월드는 오늘(6일)오전 중으로 Closeed 했으며, 올랜도(MCO) 공항은 오후8시부터 폐쇄 하기로 했다.따라서 전체 2천 5백여 편의 항공편도 역시 취소됐고, 전국 다른 공항들도 오늘부터 주말까지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됐다. 이에 공항 이용객들은 공항을 출발하기 전 항공편 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공항당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