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검찰 "트럼프 모금중단 명령" 위법행위

Submitted byeditor on월, 10/03/2016 - 21:22

[하이코리언뉴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운영해온 자선재단 '도널드 J. 트럼프재단'이 자선단체로서의 적절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활동해 왔다며 뉴욕 주 검찰로부터 모금활동 중단 명령을 받았다.

"

뉴욕 주 검찰의 명령인 만큼 관할 지역은 뉴욕 주로 한정되지만, 트럼프의 사업 기반이 뉴욕 시를 비롯한 뉴욕 주에 자리잡고 있고 뉴욕 검찰이 '위법행위 통지서'라는 형식을 통해 이런 내용을 트럼프재단에 전달했다는 점에서 트럼프로서는 납세기록 문제에 이어 '원투 펀치'를 맞은 셈으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들과 뉴욕 검찰청장 대변인실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지난달 30일 자로 작성된 '위법행위 통지서'를 트럼프 재단에 발송했다.통지서를 보면 트럼프재단이 2008년 이후 기부금만으로 활동해 왔으면서 일반인으로부터 매년 2만5천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걷는 단체가 반드시 주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채 활동을 해 왔다.

이는 자선단체가 정해진 감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뉴욕 주의 관련 법규를 어긴 채 트럼프재단이 운영됐음을 의미한다고  언론들은 설명했다. 뉴욕 검찰은 또 트럼프재단에 미신고 기간의 감사보고서들을 포함해 자선단체 활동을 위한 서류들을 15일 안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