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세계은행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용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용 총재는 차기 총재 후보로 단독 출마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적이었다. 김용 총재는 첫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 1일부터 5년간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용 총재는 다트머스 대학 총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했다.이후 세계은행 자금을 아프리카 이볼라 확산과 시리아 난민 사태 등 수많은 글로벌 위기를 대처하는데 투입했다.
또 관료화한 세계은행 조직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내외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출범한 세계은행의 역대 수장은 모두 미국인이 맡았고,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유럽 출신이 차지했다.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