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유권자 동향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때 까지 이어진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6개 경합주 중 한 곳에서만 이겨도 승산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주에서 모두 이겨도 대권을 잡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은 어제(27일) 발표한 자체 분석 결과를 통해 플로리다와 아이오와,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가 현재 어떤 정당도 이렇다 할 우세를 보이지 못하는 경합 지역이라고 분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민주당이 다소 우세한 지역으로는 콜로라도와 미시간,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위스콘신이 지목됐고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주리,네브래스카 제2지구, 유타는 공화당이 다소 우세한 곳으로 꼽혔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동부와 서부 해안에 주로 분포한 18개 지역은 민주당이 크게 우세한 곳으로, 앨라배마와아칸소, 텍사스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19개 지역은 확고한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분석됐다.
AP는 뉴햄프셔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를 경합주로 분류했지만,이들 지역에서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클린턴에게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다며,이번 분석이 클린턴 입장에서 다소 보수적으로 이뤄졌음에도 클린턴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