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사모의 "시냇물 소리 (20)"신앙의 힘

Submitted byeditor on토, 08/27/2016 - 21:50

신앙의 힘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대상인 그 분은 우리의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으며 귀에 들리지 않는 분입니다. 오직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 분은 자신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의 삶 깊숙한 곳까지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그 분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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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트브를 통해 바이블 루트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로마의 원형 경기장에서 사자의 밥이 될지라도, 몸이 찢기고 화형에 처해진다 할 지라도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죽음도 그들의 믿음을 빼앗아 갈 수 없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담대하게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에게 있었던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앙은 절대적인 것이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그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그 순교의 사건들을 통해 복음은 세상을 향해 계속적으로 번져갔고 지금도 번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그 어느 것과도 신앙을 바꾸지 않습니다. 죽음도 그들의 신앙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신앙의 힘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도저히 포기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힘을 줍니다. 신앙이 아니었으면 벌써 세상과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만난 한 가정의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내는 예수를 믿고 신앙 생활을 잘 하고 있었고, 남편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가운데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때부터 남편은 아내 몰래 주식투자에 몰입하게 되었고, 집안의 모든 돈과 심지어는 집과 친척들의 땅까지도 잡혀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식에 투자한 것이 안타깝게도 그만 다 날라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돈을 다 잃어버리고 난 그 남편은 살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만 죽기로 다짐하고 강릉 바닷가 절벽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 때 그런 남편에게 버럭 화를 내기보다는 몇 가지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 부탁은 첫 번째로 자기와 함께 교회 가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 꽃 농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것이었고, 세 번째로는 다시는 주식투자에 손을 대지 않고 열심히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남편은 이 세 가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고백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두 부부는 좋을 때도, 때로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상황과 상관없이 신앙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신앙과 함께 꽃 농원에서 열심히 일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그 가정에 임하여 모든 것이 회복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가정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신앙의 힘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한 이 시대의 아름다운 한 사람을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닉 부이치치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세상에 태어나고 보니 두 다리가 없었고 두 팔이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얼마나 놀랐는지 4개월간 아이를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부부는 신실한 크리스챤들이었기에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침내 두 부부는 아이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이 아이를 키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신앙의 힘으로 아이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두 부부가 "I can do everything in Christ" 라는 모토를 붙잡고 아이를 키웠을 때 닉 부이치치는 건강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자라났습니다. 지금 그는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아들까지 낳았으며,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를 만나는 사람들마다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신앙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려운 일들 앞에서 포기할 수 밖에 없고 일어날 힘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를 다시 일으켜 줄 수 있는 것은 신앙의 힘인 것입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와 함께 하시는 그 분의 뜻을 붙잡고 나아가면 반드시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Don't give up; you can do everything in Christ!”

올랜도 아름다운교회 이경숙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