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글렌데일시 소녀상 철거를 끈질기게 요구하던 일본계 극우단체들이 항소법원에서 패소한 데 이어 가주한미포럼은 지난 20일 글렌데일시 성인문화센터(Adult Recreation Center)에서 축하파티를 열었다.
지난 4일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의 킴 맥레인 워드로우 판사는 소녀상 건립이 글렌데일 시 정부의 ‘표현의 자유’임을 명시하고 국가간 외교문제가 아니라고 밝혀 사실상 법적 분쟁을 매듭지었다.
행사장에는 폴라 디바인 글렌데일 시장과 시 법무팀, 가르페시안 시의원,무료 변론을 맡은 시 들리 오스틴 변호사, 중국계 비영리단체인 미주동원총회,일본계 시민단체 관계자, 한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친한파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은 영상을 통해 글렌데일 시 정부의 승소가 인간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중요한 승리였다고 응원 메세지를 보냈다.
싸이카델릭 소속 뮤지션들은 힙합을 접목해 위안부 이슈를 알렸고싱어송 라이터 존 랍커는 자작곡 ‘Your Comfort Lies’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샌프란시스코 등 다른 도시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 교육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지난 3월 홈페이지에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정부 당국자의 유엔 발언 내용을 일본어로 올리고 최근에는 영문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을 게시 하면서 또 다시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