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오늘 오후7시 폐막... 한국 금9, 8위

Submitted byeditor on일, 08/21/2016 - 10:04

[하이코리언뉴스]리우올림픽이 오늘(21일) 폐막식과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판정 논란을 딛고 동메달을 따낸 남자 레슬링의 김현우가 2016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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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폐회식에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삼바 카니발의 축소판이 될 예정이다. 폐막식 공연을 맡은 로사 마젤란 디렉터는 “브라질을 상징하는 카니발이야말로 폐막식 행사로 제격”이라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리우와 같은 축제를 하는 곳은 없다. 카니발은 대회의 방점을 찍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바 카니발 축제는 매년 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축제다.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유명한 행사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그리고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에 올라 있다. 당초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10위권을 목표로 삼았는데 종합 순위에서는 10위 안에 들 것으로 보이지만 금메달 수가 부족하다. 초반에 양궁에서 금빛 과녁을 적중시키면서 출발은 굉장히 좋았다.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과 단체에서 4종목을 석권했다.

런던 대회 선발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장혜진의 눈물은 4년을 지나 기쁨의 눈물로 바뀌었다. 또 남자팀의 구본찬도 진땀 나는 슛오프 승부 끝에 결국 2관왕에 올랐다.짜릿한 역전 드라마도 잇따라 연출됐다. 명사수 진종오 선수는 50m 권총에서 시합 중에 한 번도 쏴보지 않은 6.6점을 쏘고도 한 발, 한 발 점수차를 좁혀가면서 결국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긍정의 아이콘' 유쾌한 청년 박상영은 펜싱 에페에서 베테랑 게자 임레를 상대로 10:14에서 경기를 뒤집었다.중반에는 메달 소식이 좀 뜸했는데, 그래도 막판에 태권도와 여자골프가 기쁨을 전해줬다.태권도는 한국이 종주국이라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워낙 전력이 평준화돼 있기 때문에 태권도 대표단도 많은 걱정이 있었던 게 사실인데 출전 선수 5명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걸고 함께 기뻐했다.

특히 김소희 , 오혜리 여자 선수들 두 명은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9번째 금메달,  여자골프의 박인비 선수가 따냈다. 어렵게 출전을 결정하고 부상을 치료하고 어느 대회보다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

여자 골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한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오늘 마라톤 경기가 열리고, 오후 4시에 폐막식으로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린 올림픽은 끝을 맺게 된다. 올림픽 폐막식은 오늘 저녁 7시부터 NBC 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