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독선적 태도를 꼬집은 나체상이 뉴욕 도심에 등장했다.나체상은 점토와 실리콘으로 제작됐으며 트럼프의 실물보다는 약간 크고, 웃음기 없는 얼굴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으며 남성의 신체적 상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뉴욕 맨해튼의 유니언 스퀘어 공원에 세워진 나체상은 아침에 세워 졌지만, 오후 1시쯤 공원 당국에 의해 철거됐다.나체상을 세운 미국 조각가 그룹 인디클라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독재자에 빗대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런 인물들은 실제보다 큰 조각상을 세워 자신들을 우상화했다고 주장했다.
나체상은 뉴욕 뿐만아니라 LA,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시애틀 등 5개 도심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