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볼티모어 폭동을 방불케하는 소요사태가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이틀째 이어지고있다.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10대 한 명이 총에 맞았고 경찰관 등 7명이 다쳤다.
하지만 비상사태 선포와 주 방위군 배치도 흑인들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밀워키시는 차량을 불태우고 상가를 약탈하는 ‘무법천지’가 됐다.이 곳 한인들의 피해 역시 상당하다.
밀워키에서 ‘뷰티 서플라이’를 운영 중인 한인 조모씨는 가게가 걱정이 돼 한 숨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한인 조씨는“새벽 12시에 집에있는데 경비업체에서 전화가 왔어요.가게가 뚫렸다고.. 그래서 CCTV를 보니까 밖에 흑인 20명 정도가 깔려있는거에요. 경찰차도 3대나 와서..” 현재 경찰과 경비업체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로인해 현재 밀워키시는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야간통행금지령이 발령됐다. 경찰은 아직까지 바디카메라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