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34세 유권자 트럼프 20%, 클린턴 56% 베트남전 당시 닉슨의 32% 득표보다 낮은 최악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밀레니얼 젊은층 유권자들로부터 버림받아 승산이 희박해지는 막다른 코너에 내몰리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밀레니얼 청년 유권자들의 지지율에서 20대 56%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압도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선거에서 5~60대 베이비 부머 세대와 거의 같은 7500만명 규모로 선거판세를 판가름하고 있는 밀레니얼 젊은층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버리고 대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
연일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이제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론하며 편향적인 언론때문 에 대선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추락하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 후보 자신이며 그의 막말과 기행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변신하겠다는 제스쳐 조차 거부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로부터 선거판세를 좌우해온 밀레니얼 젊은 층 유권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가 조사한 18세~34세 사이의 밀레니얼 젊은 층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힐러리 클린턴 56%, 도널드 트럼프 20%로 근 3대 1의 비율로 큰 격차가 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은 민주당원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은 20%, 무소속은 11%인 것으로 나타나 2000년 대선때에는 반반씩이었던 젊은층 유권자들의 민주당 쏠림도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가 실제로 11월 8일 대선에서 젊은 층 유권자들로 부터 고작 20%를 받는데 그친다면 1972년 베트남전쟁으로 청년들의 대규모 반전시위가 벌어져 인기가 급락했던 공화당 출신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32% 득표를 깨고 최악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밀레니얼 유권자들로 부터 열광적 지지를 받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자들의 72%나 붙잡아 승세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USA 투데이 조사에서 샌더스 지지자들은 72%가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후보 에게 한표를 던지거나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각각 11%씩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