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언론 왜곡 없었다면 힐러리에 20% 앞설것"”

Submitted byeditor on일, 08/14/2016 - 12:15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뉴욕타임스(NYT)가 "소설을 쓰고 있다"며 취재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협박했다. 트럼프는 만약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20%는 앞서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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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어제(13일) 코네티컷주 페어필드 유세장에서 최근 자신을 다룬 NYT의 보도를 맹비난하면서 "어쩌면 우리는 NYT의 취재자격을 박탈하는 문제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나는 부정직한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라 부정직한 언론과 맞붙고 있다"며 "NYT에는 몇몇 재능 없는 기자들이 있으며 어쨌든 그들은 지옥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세장에 온 자신의 지지자들이 초반 몇 분 동안 여섯 번 이상 기자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도록 선동했다.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는 "망해가는 NYT가 소설을 쓰고 있다"며 "항상 나에 대해 쓰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쓴다"고 비난했다.

트럼프가 취재자격 박탈을 운운한 13일 NYT는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트럼프 구하기 작전이 실패한 내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트럼프가 처한 상황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