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은 오늘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를 세트점수 7-3으로 물리쳤다.앞서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오늘 구본찬의 우승으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구본찬은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단체전을 석권, 2관왕에 올랐다. 장혜진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2관왕이기도 하다.구본찬은 1세트 10점 3발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 18-18에서 상대가 8점을 쏜 뒤, 3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10점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 28-26으로 이겼다.구본찬은 3세트를 29-29로 비긴 뒤, 4세트는 28-29로 졌다.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가 8점을 연속으로 쏘며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27-26, 1점차로 승리했다.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3·4위결정전에서 네덜란드의 세프 판 덴 베르그를 6-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