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모기에 의해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탓에 환자수가 25명으로 늘어나 연방 보건당국이 임산부들에게 감염지역에 가지 말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 경고는 주정부가 문제지역의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도 지속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보건국은 마이애미 윈우드 지역에 퍼졌던 지카가 이제는 1평방 마일에 한명 꼴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하고 지난 주까지 인근 14개 구역에 대한 방제를 마쳤다고 자신했지만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아직도 임산부의 이 지역 접근을 막도록 권고하고 있다.
CDC 대변인 톰 스키너는 "여행 자제의 조건은 아직도 유효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들은 약한 독감같은 증상을 겪는데 그치지만 임신한 여성이 감염될 경우 태아에 소두증을 비롯한 심각한 뇌손상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8월 22일로 예정된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마이애미에서는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