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건국 초기에 주조된 희귀 동전 2개가 경매에서 무려 87만여 달러에 낙찰돼 화제다.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은 지난 1792년 주조된 1센트 짜리 동전 2개가 어제(10일) 애너하임에서 열린 경매에서 86만 9천 500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에서 낙찰된 동전 2개는 일명 실버 센터 센트(Silver Center Cent)와 버치 센트(Birch Cent)로 각각35만 2천 500달러와 51만 7천 달러에 낙찰됐다.헤리티지 옥션의 브래들리 대변인은 이 2개의 동전이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 공화국으로 거듭나는 역사적 시기를 대표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수집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밝혔다.
또 브래들리 대변인은 동전들에 새겨진 Liberty Parent of Science & Industry 라는 문구는 영국의 박해로 부터 독립하기위한 미국의 노력을 상징한다고 밝혔다.사라진줄로만 알았던 이 2개의 동전은 지난 1960년 영국의 술집에서 나이젤 월멋이 발견했으며 지난 1997년 약 3만 7천 달러에 팔았다.
1792년 주조된 1센트 짜리 동전은 현재 단 12개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