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볼빅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렉시 탐슨(Lexi Thompson) 선수가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열리는 LPGA Volvik 챔피언십에서 24일 연습라운딩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롤렉스 순위 3위에 오른 렉시 선수는 "LPGA에 새로운 대회가 생겨 반갑다"고 말하고 "특히 메모리얼 위크앤드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전용사들을 위한 대회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Wounded Warrior Project 재단을 후원하고 있는 렉시 탐슨은 "9번홀에 특별히 설치된 참전용사들을 위한 텐트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울증에 걸린 참전용사들을 케어하고 있는 NNDC(National Network of Depression Center)에 후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5년 마이어 오픈에서 우승한 렉스 탐슨은 "트레비스 포인트 컨츄리 클럽은 처음 쳐보는 곳이라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린이 매우 까다로와 퍼팅연습을 많이 해야 겠다"고 말했다. LPGA에서 5번째로 긴 코스인 트레비스 포인트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그는 자신의 장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5세에 프로로 전향한 렉시는 "LPGA에서 이미 베테랑이 되었지만 이제 제 나이가 고작 21세밖에 안되었다. LPGA가 점점 젊어지고 있으며 글로벌화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고 수적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과 플레이하는데 프레셔가 없느냐는 질문에 "LPGA는 이미 글로벌 이벤트가 되었다. 한국 선수가 많은 것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나는 나의 게임에만 집중할 뿐이다"라고 답했다.
롤렉스 순위 44위인 폴라 크리머 선수는 앤아버에서 열리는 볼빅 챔피언십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미공군 조종사인 남편을 예로 들며 "나 자신도 참전용사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었으며 군인가족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LPGA가 글로벌화되고 있지만 미국내에서 새로운 대회가 신설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12주 연속 대회가 열려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없지만 이번 볼빅 대회만큼은 꼭 참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이어 오픈이 열리는 Blythefield Country Club과는 달리 트레비스 포인트 코스는 그린이 작고 브레이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폴라 선수는 "아직 연습 라운딩을 돌아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흥미로운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대회 10번 우승과 100회의 탑10에 오른 이번주 볼빅 챔피언십에서 11번째 우승 또는 101번째 탑10을 겨냥하고 있다.
기사출처: 주간미시간 김택용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