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90분 뉴욕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처음으로 맞붙는 월요일의 대선후보 1차 토론이 초박빙 접전에서 승부를 판가름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토론에는 1억명 안팎이나 되는 유권자들이 지켜봐 신기록을 세우면서 초박빙 접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올해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되려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가 오는 월요일(26일) 밤 첫번째 토론 대결을 갖고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를 펼친다.뉴욕을 정치적 본거지로 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뉴욕주 소재 호프스트라 대학 에서 열리는 1차 토론에서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6일밤 동부시각 9시부터 90분동안 열리는 1차 대선 토론은 역대 최고인 1980년 레이건-카터 후보간 토론때 지켜본 8000만명을 뛰어넘어 지난해 슈퍼볼의 1억 1500만명에 근접하는 최고의 시청취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1차 토론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다가 두 후보가 처음으로 나란히 옆에 서서 맞대결을 펼침으로서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초박빙의 접전 승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첫 토론의 주요 관전 포인트들을 보면 첫째 예측 불허인 트럼프 후보에 클린턴 후보가 당황하지 않고 실수없이 맞받아 치고 그의 취약점을 파고 들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 클린턴 후보는 그의 분열주의적 레토릭과 부 형성과정과 같은 특정 단어나 의제를 끄집어내 트럼프 후보를 건들일것으로 보이고 이때 트럼프 후보가 폭발해 예측하지 못하는 태도로 반격해올 경우 어떻게 대응을 이어가느냐가 주목되고 있다
둘째 트럼프 후보는 지금까지 보여준 특유의 표정과 제스쳐, 레토릭을 고수할 경우 클린턴 후보와 즉각 대비되면서 대통령감이 되지 못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이를 잠재우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셋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과연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유권자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는 확신을 주게 될 것인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넷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의 부정직성과 지구촌 무질서를 초래한 그의 외교 실패를 효과적 으로 공격하는 동시에 역공을 피할 수 있을지에 승패가 판정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섯째 트럼프 후보는 90분동안이나 1대 1 토론대결을 해본적이 없어 지구전, 장기전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 클린턴 후보는 장시간 피로감을 보이지 않고 건강문제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도 주요 관전 포 인트로 꼽히고 있다.
기사출처 :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