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인 여학생이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3일 저녁 7시 11분 LA커뮤니티 칼리지 인근 4100블락 몬로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올해 17살된 아일린 강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밝혔다.
아일린 강 양은 집현관에 목을 매 숨진 채 언니의 남자친구에 의해 가장 먼저 발견됐다. 아일린 강 양은 2년 전 쯤 지병으로 어머니가 세상을떠난 뒤 언니와 단둘이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숨진 강 양은 방과 후 혼자 보내는시간이 많았고 LA에 거주하는 아버지나 친척들과는 왕래도 거의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강 양은 로스 펠리스 초등학교와 토마스 스타 킹 중학교를 거쳐 존 마샬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으며 학교 육상선수로도 활동해왔다.숨진 강 양의 SNS에는 친구들의 애도 글이 이어지고있다.
한편, 숨진 에일린 강 양의 언니는 동생 장례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go fund me 에서 펀드레이징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만 3천여 달러가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