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하이코리언)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한인 천주교 신자들의 최대의 모임인 '제6차 플로리다 한인 천주교 신앙대회'가 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는 탬파 한인성당(주임신부 염동규 도미니꼬)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플로리다 천주교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제6차 신앙대회에는 이곳에 참석하기 위해 마이애미 성당(신부 이봉문 요한 보스꼬)신자들은 새벽 3시에 대형 버스를 전세내 출발했으며 이외 잭슨빌 성당(신부 김태균 요셉), 올랜도 성당(신부 표양권 미카엘), 게인스빌, 탤라하시, 등지에서 버스 혹은 승용차로 참석했다.
오전 10시반에 시작한 제1부 순서는 탬파한인성당 최승조(빈센트) 사목회장의 개회사 후 묵주기도, 잭슨빌 손활란씨의 특송 (아베마리아) 그리고 탬파성당 이재학(미카엘)씨가 연출한 성극 “모세의 소명”을 김홍석 바오로씨 등 12명이 신자들이 배우로 출연해 보여줘 은혜와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각처에서 모인 신자들 가운데에는 이번 신앙대회를 위해 정성을 다해 필사한 "창세기와 탈출기"를 봉헌하는 등 더 큰 믿음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어 11시30분에 가진 미사 집례는 탬파한인성당의 염동규(도미니꼬) 신부의 인도로 표양권 미카엘 신부(올랜도 성당), 김상윤 베드로 신부(뉴욕) 김태균 요셉 신부(잭슨빌 성당) 이봉문 요한 보스꼬 신부(마이애미 성당), Fr. Dennis Donovan, SDB Fr. Bruce Craig,SDB Fr. Michael Chubirko, SDB Fr. John Musiello,SDB Fr. Jeremiah Reen, SDB Fr.Paul Bedard, SDB 살레시오와 함께 "나는 '있는 나' 다"라는 주제를 갖고 공동 집전 했다.
제1부를 순서를 모두 마치고 플로리다 모든 공동체는 서로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나눴으며탬파성당 성모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점심식사와 함께 신자들은 아름다운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매년 지역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는 신앙대회는 천주교 신자들에게 다른 지역의 교우들과 서로 정보교환도 하고 또 끈끈한 교제도 나누며 이웃의 훈훈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천주교 신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이다
식사 후 가진 제2부 순서는 어깨춤이 저절로 나오는 흥겨운 우리 풍물놀이(나이스 빌)와 신나는 음악과 함께 가진 라인댄스(올랜도 한인성당) 등은 신자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으며, 관중들은 즐거운 흥에 겨워 앙코르를 외치는 등 모든 공동체가 하나로 뭉쳐 즐거워하는 모습은 정말 하나님안에서 아름답고 귀한 모임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제6차 신앙대회의 진행을 맡았던 김상윤 베드로 신부(뉴욕)는 지난해 제5차 올랜도 신앙대회 때에도 경기침체로 어려워하는 신자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면서 힘들어하는 신자들을 하나로 묶는 큰 역할을 감당해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도 신앙대회를 맡아 진행했다. 진행을 맡는 김상윤 베드로 신부는 하나님의 말씀인 "창세기와 탈출기"를 통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게임을 진행하며 신자들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했다.대회 후 탬파의 염동규 도미니꼬 신부와 사목회, 성모회원들은 먼길을 떠나는 교우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김밥, 물, 과일 등을 전했으며 신자들는 2011년 제7차 잭슨빌에서 만나기를 기약하며 아쉬움 발걸음을 돌렸다.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