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서 모기에 물린 지카 감염자 14명으로 증가

Submitted byeditor on월, 08/01/2016 - 17:46

[하이코리언뉴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4명으로 증가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연방 정부에 지카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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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 따르면, 스콧 주지사는 오늘(1일) 모기에 물려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10건의 지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총 4명을 합치면 플로리다 주에서 자생하는 모기에 물려 지카에 감염된 이는 14명으로 늘었다.

새로 감염 사례가 발견된 곳 역시 기존 감염자가 거주하는 마이애미시 북쪽 2.6㎢ 면적의 제한적인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플로리다 주 보건국은 현재 해당 지역에서만 모기를 통해 지카가 전파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새로 감염된 10명 중 6명에게서 지카 감염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플로리다 주 보건국은 지난주 첫 모기를 통한 감염 사례 발표 직후 해당 지역의 주택을 일일이 방문해 지카 검사를 거쳐 추가 감염자를 발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AFP 통신은 모기를 통한 지카 감염자 14명 중 여성은 2명이고 나머지 10명은 남성이라고 전했다.여성의 임신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스콧 주지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즉각 응급 대응팀을 투입해 플로리다 주의 지카 확산 저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플로리다 주 농무국은 모기 방역에 더 철저히 나설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