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IS가 현지시간 오늘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또다시 테러를 저질러 신부 1명이 숨지고 신도 1명이 크게 다쳤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10시쯤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프랑스 북부 센 마리팀도의 생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 들어가 미사를 하고 있던 5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 기동대 BRI가 현장에 출동해 범인 2명을 사살하면서 인질극은 끝났다.프랑스 내무부는 "어느 순간 범인들이 성당 밖으로 나왔고 그때 BRI가 범인을 사살했다"고 소개했다.
괴한들은 미사를 올리던 자크 아멜 신부를 인질로 잡은 뒤 흉기로 목을 그어 살해했다. 신자 1명도 크게 다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사건 발생 수 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이다"면서 "IS에 충성을 맹세한 범인들이 범행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한 IS와 맞서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법을 지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IS와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이후 프랑스에서 지속해서 테러를 벌여온 IS는 성당 등 종교시설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