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합법화 없다”

Submitted byeditor on금, 08/26/2016 - 15:04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어제(25일) CNN과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의 법적지위에 대해  "그들이 다시 들어오면 그때 세금을 내기 시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들이 이 나라를 떠났다가 다시 들어오지 않는 한 합법화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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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천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강제추방하고 멕시코 접경지역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 하겠다던 자신의 강경한 이민공약을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트럼프는 금주 초에는 지금껏 세금을 내온 불법 이민자들의 신분을 합법화 할 수 있을 것처럼 이민정책 완화를 시사 했으나 도로 후퇴한 셈이다.

다만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첫날 아마도 수백만 명이 될 범죄자 등 나쁜 놈들을 추방하는 법 집행을 허가하겠다"면서도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불법 이민자 들도 추방 할지에 대해서는 "그 답은 '예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두고 보자"며 즉답은 피했다.

또 "이것은 과정"이라며 "한 번에 천100만 명을 추방하고 '모두 나갔다' 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이는 이민정책의 완화가 아니다. 실제로 그게 강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