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센터, 민족 고유의 명절 설잔치 가져
박민성 한인회장, 설음식과 갈비 등 어르신들 대접
(올랜도=하이코리언)장마리아 기자 = 올랜도 노인복지센터(원장 박석임)에서 주최한 설 잔치가 지난 28일(화) 오전10시부터 6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복지센터에서 열렸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노인복지센터 회원들은 설날의 의미를 손자 손녀들에게 계승시켜 주기 위해 새뱃돈을 넣어 줄 이쁜 봉투를 접고 있었다. 종이봉투는 종이접기 작가인 이은정씨가 어르신들에게 무료함을 달래주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가지 색상의 알록달록한 종이접기 재료를 한국에서 가져와 벌써 6개월째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있다.
설날을 맞이해 박민성 한인회장은 화사한 한복을 입고 먼 이국땅이지만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잊지 않고 지키려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외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설 명절 음식과 떡국 그리고 갈비를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은 박민성 회장이 준비해온 설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 덕담도 나누고 빙고게임과 흥겨운 노래자랑으로 즐겁고 행복한 설을 보냈다. 어르신들에게 설날을 푸짐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 박민성 한인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밝힌 뒤 어르신들은 우리 한인동포들의 정신적인 지주임으로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2014년 새해에도 모두가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며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에 박석임 노인복지센터 원장은 박민성 한인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올랜도 노인복지센터에서는 2월 첫째주 부터 이화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김정민씨를 강사로 어르신들께 알아듣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영어강의를 시작한다. 한편 설잔치에서 만난 제19대 중앙플로리다한인회 박민성 한인회장은 올랜도 지역 동포사회 소식을 타 지역에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Cafe.daum.net.kaaocf)를 개설했다고 밝히고, 이제 막 출범한 관계로 한인회 이사진과 집행부 선임 그리고 보다 나은 봉사를 위해 한인회 사무실 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곧 튼튼하고 건강한 중앙플로리다한인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동포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