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마=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올랜도 중국인 협회 주최로 "차이니스 뉴이어 갈라"가 Trinity Prep Shool (5700 Trinity Prep Ln, Orlando)에서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늘11일(일) 오후3시부터 시작했다.
먼 이국 땅에서 설 정취를 느끼지 못하지만 ‘차이니스 뉴이어 갈라쇼” 에 중국인들은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각종 행사를 갖고 이 축제 마당으로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탬파민속무용단(단장 이미복,소희 윌슨,하경 스미스,재숙 셀퍼, 스테파니 김)”을 초청했다.
사회자가 소개하는 탬파민속무용단은 “부채춤”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14번째 순서로 한국 전통무용이 끝난후 쏱아지는 박수와 찬사를 받은 탬파민속무용단(단장 이미복)씨는 “차이니스 뉴이어가 아닌 '코리안 뉴이어'인 설날이 동포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1.5세와 2세들에게 명절의 의미와 고유문화, 전통문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2세들이 문화를 통한 정체성을 깨우치게 하는 계기를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말로만 문화니 뿌리교육이니 강조할 것이 아니라 ,타민족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1.5세 2세 한인학생에게 명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린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처음으로 이번 중국인 춘절 행사 중국계와 함께 하는 행사일 망정 내년부터는 한인 동포들도 대거 참여해 한인동포들의 “고유의 설 찬치”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플로리다 있는 각교회. 지역 사회단체 등이 모두 나서 지금 보다 더 많은 설 행사를 펼쳐 자칫 잊혀지기 쉬운 우리 고유 문화를 다른 타민족에게도 자랑하고 동포 자녀들의 우리 문화와 뿌리교육에도 보탬이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각박하고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한인 동포들은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풍경이 이곳 올랜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날이 있기를 바래본다.